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1)가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새 외국인타자로 합류한 피렐라는 다른 장수 외국인타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39경기 타율 3할5푼8리(159타수 57안타) 12홈런 34타점 OPS 1.047를 기록중이다. 홈런에서는 애런 알테어(13홈런)에 이어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피렐라는 당분간 꾸준히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 배트 스피드나 선구안이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 실투도 놓치지 않고 결과를 잘 만들어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발바닥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중이다. 피렐라는 올 시즌 20경기에 좌익수로 출전해 수비이닝 164이닝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가 수비에 많이 나갈 수 없다는 것은 고민거리다. 박해민과 구자욱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비를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괜찮지만 시즌이 반 이상 지나가면 체력이 떨어져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도 피렐라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수비를 나가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피렐라가 처음에는 괜찮은데 이닝이 지나면 통증 때문에 뛰기 어려워한다. 피렐라가 최대한 많은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팀에 더 좋다. 수비는 두 번째 문제”라며 피렐라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강조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허삼영 감독은 “팀의 상승세에 피렐라의 역할이 컸다. 부상 관리를 잘하고 꾸준히 시즌을 잘 치르기를 바란다”며 피렐라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