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혁 9회 동점포&박성한 연장 12회 스리런…SSG 2연패 탈출, 두산 연승 저지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01 21: 43

SSG 랜더스가 연패를 끊었다.
SS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2연패 중이던 SSG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2연승 중이던 두산은 분위기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SG는 2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연장 12회초 2사 1,2루 SSG 박성한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soul1014@osen.co.kr

두산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경기를 했고, 포수 겸 9번 타자로 뛴 장승현이 2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4구째에 좌익수 쪽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이 잘 던졌다. SSG 선발 문승원은 2회 역전타를 허용했지만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하고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 선발 곽빈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2018년 6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044일 만에 치르는 1군 등판이었기 때문에 길게 던지지는 못했지만 ‘토종 선발진’의 고민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곽빈은 추신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은 이후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던지다 5회 들어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강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곽빈은 최정과 대결을 앞두고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할 때 두산 팬들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잘 막아낸 곽빈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2-1 역전 후 8회까지 리드하던 두산은 9회초 등판한 김강률이 1사 이후 오준혁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두산은 9회말 득점 실패로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오준혁의 극적인 동점포 이후 SSG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1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렸고, 12회말에는 조영우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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