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3번 다 졌으니 FA컵서 꼭 이기자고 얘기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오는 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갖는다. 8일 오후 2시엔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화상으로 FA컵 결승 미디어 데이를 열고 우승 각오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2/202011021557776081_5f9fae938797b.jpg)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FA컵서 결장 선수들이 돌아왔다. 전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승을 다짐했다.
김도훈 감독은 20년 전인 2000년 FA컵 결승서 전북 선수로 성남을 맞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선수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믿음이 중요하다. 감독으로서 팀과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우승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K리그 최종전서 승리하면서 분위기 전환은 됐다. 선수단이 다시 FA컵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에게 3번 다 졌으니 FA컵서 꼭 이기자고 얘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의 경계대상 선수로는 한교원과 손준호를 꼽았다. “손준호가 활동량이 많아 견제해야 한다. 공격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한교원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했다.
우승 공약으로는 "선수단의 유니폼을 선물하겠다. 팬 여러분에게 큰 절을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수비핵 불투이스는 "모든 경기에 임하는 마음자세가 같다. 이기기 위해 100% 전력을 다하겠다. 리그에선 (전북에) 다 졌지만 1000%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2경기 모두 이기겠다”라고 필승을 외쳤다.
시즌 막판 퇴장으로 중요한 2경기에 결장했던 불투이스는 "퇴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 축구의 일부분이다. 당시 퇴장 당했던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충격적이고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FA컵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올 시즌 전북에 3전 전패를 당한 불투이스는 “FA컵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남았다. 리그 우승 못한 건 지나간 일이라 바꿀 수 없다. 남은 대회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2관왕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해선 “더블(2관왕)보다는 FA컵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펼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전북에 3경기를 모두 졌지만, 잃을 게 없다. 우리가 올 시즌 좋았던 경기 내용을 최대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