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32・KIA)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두산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64승 54패로 5위를,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63승 4무 55패로 0.5경기 차 뒤진 6위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서 KIA가 두산을 완전히 밀어내고 5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수도 있다.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운다. 25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아홉수에 빠져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하지만 좀처럼 넘어가지 못하는 9의 늪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남겼다.
갈 길 급한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9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위력을 되찾으면서 드류 루친스키(NC, 17승)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15승)에 이은 다승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두산은 2연패 동안 무득점, 4득점에 그친 가운데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고전하고 있는 만큼, 반등 포인트 찾기가 절실한 입장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