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내기 투수 소형준(19)이 SK 상대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형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소형준의 9월 첫 등판을 앞두고 눈여겨볼 점들이 있다.
먼저 소형준은 8월 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한 팬 투표 합산 점수로 8월 MVP를 최종 선정한다. 소형준과 함께 LG 켈리와 라모스, NC 나성범과 이명기 등 5명이 후보다.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형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KBO 리그 월간 MVP 후보가 됐다. 8월 5경기에서 28⅔이닝을 던졌고 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4승 무패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8월 한 달간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 기간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위다. 그런데 8월 호투의 가장 큰 ‘제물’은 SK였고, 9월 첫 일정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
소형준은 8월 첫 등판인 1일 SK전에서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바로 다음 등판인 11일 경기에서 다시 SK와 맞붙어 6이닝 무실점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소형준은 올해 상대한 구단 중 SK에 가장 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하게 점수를 내주지 않은 팀이 SK다. 12⅔이닝 동안 무실점. 삼진은 11개 잡았다.
소형준은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 시즌 모두 16경기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고졸 신인 소형준이 앞으로 2승을 더 거두게 되면 데뷔 시즌부터 10승 투수가 된다. 2006년 KBO리그 신인왕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바라보는 길목에서 소형준은 다시 SK를 만났다. /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