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도 중국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지아니 인판티노(49) FIFA 회장은 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로 2021년 클럽월드컵 대회가 취소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많은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다. 하지만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국제엠네스티는 ‘홍콩 사태’로 인해 중국이 인권문제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엠네스티는 FIFA가 중국에서 클럽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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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인판티노 회장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푸는 것이 FIFA는 아니다”라고 외면했다. 공교롭게도 인판티노 회장은 불과 2017년 FIFA 개최국이 지켜야 할 인권에 대한 정책을 새롭게 제시했었다.
FIFA가 중국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엄청난 시장가치 때문이다. 최근 대릴 모리 NBA 휴스턴 단장이 홍콩지지 선언을 한 뒤 중국의 대기업들이 NBA 후원을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아담 실버 NBA 총재가 모리 단장을 지지하면서 중국과 NBA는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중국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듣고 있다.
2021년 참가팀이 24팀으로 늘어나는 클럽월드컵은 FIFA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인판티노 회장은 “중국이 재정적인 측면에서 FIFA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클럽월드컵의 모든 경기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