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화력을 폭발하고 있는 '황-황’ 콤비가 파울루 벤투호의 새로운 플랜A가 될 수 있을까.
황의조(27, 지롱댕 보르도)와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나란히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는 10일과 15일에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힘이 되는 소식이다.
황의조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 리그 2호골을 터뜨리며 보르도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 니콜라 드프레빌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디종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대표팀에서 연속골에도 소속팀에서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며 득점이 잠잠했다. 그 때문에 골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툴루즈를 상대로 환상적인 무회전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최대 장점인 중거리 슈팅 능력이 빛났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로 뛰며 수비가담과 공격 연계 능력 등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해졌다.
![[사진] 보르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6/201910060620775477_5d990b191cdf2.jpeg)
황희찬의 기세는 더 매섭다. 황희찬은 6일 오전 0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라인도르프 알타흐 경기에서 탐의 마지막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득점을 기록해 잘츠부르크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엘린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해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득점 뿐만 아니라 전매특허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활약은 가히 폭발적이다. 알타흐전 득점까지 더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소속팀 공식 경기 11경기에서 16개의 공격포인트(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버질 반다이크(27, 리버풀)를 무너뜨렸던 골로 전 유럽의 주목을 받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6/201910060620775477_5d9909a643ce5.jpg)
황의조-황희찬 콤비는 곧 예정된 스리랑카, 북한과 경기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난 둘에게서 득점을 기대하는 한편 손흥민(27, 토트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둘을 투톱을 기용한다면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황의조와 황희찬이 월드컵으로 향하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