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 최선참' 정조국, "축구를 더 하고 싶어졌다" [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06 07: 18

"축구를 더 하고 싶어졌다". 
'병수볼'이 K리그를 강타했다.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강원FC는 지난 4일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을 추가하며 3위 FC 서울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강원이 지금처럼 폭발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고 선수들의 조직력이 갖춰지면서 강원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6월 1일까지 강원은 K리그 1 7위였다. 그런데 수원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이날 동점골을 터트린 팀 최선참 정조국은 '병수볼'에 대해 묻자 "감독님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라고 말했다. 감독이 주인공이 아닌 선수들이 주인공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미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병수볼'에 대해 불쾌하다고 말했다. 전술 보다 중요한 것이 선수들의 활약이라는 것. 
달라진 강원 축구에 대해 정조국은 "감독님께서 워낙 포지셔닝에 중점을 두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움직임을 지시하시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더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 더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움직임에 대한 것은 분명 어렵다. 또 수비 가담도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격할 때는 자신있게 하고 싶은 것 다하라고 말씀하셨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우면서 더 즐겁게 축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강원 축구에 대해 정조국은 "동계훈련에서 반복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또 매번 성과를 이루면 숙제를 새로 내주신다. 그래서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우리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완전히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감독님께서는 한번에 큰 숙제를 내주시지 않는다. 젊은 친구들은 정말 재매있게 배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원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의 목표는 일단 분명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을 한뒤에 추후 일정을 생각하겠다는 것. 
정조국은 "감독님께서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첫 번째 목표라고 하셨다. 그 후 문제는 그 때 생각할 일이다. 지금은 상위 스플릿만 생각하면 된다. 힘든 시간이 다가오겠지만 차근차근 올라가면 될 것 같다"며 "특별히 후배들에게 해줄말은 없다. 모두 나 보다 더 잘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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