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고 제발' 레알 지단, 베일 아우디컵 소집 명단서 제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30 07: 39

소집 명단에서 간절함이 느껴진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우디컵 소집 명단에서 다시 한 번 가레스 베일을 제외하며 이적을 종용했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2019 아우디컵에 나설 24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재미있는 점은 가레스 베일이 다시 제외됐다는 점이다.
레알은 오는 3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토트넘과 아우디컵 1차전을 가진다. 만약 승리한다면 다음날 바이에른 뮌헨-페네르바체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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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24인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리아노, 호드리구, 쿠보 등도 포함됐지만, 베일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노골적인 이적 종용이 나타나는 명단이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복귀 이후 베일을 완전히 자신의 플랜서 제외했다. 이번 프리 시즌 중에는 "베일이나 우리나 변화가 필요하다. 팀을 떠났으면 한다"라고 노골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베일도 지단의 압박에 지친 나머지 희망하던 유럽 잔류 대신 중국 진출에 나서려고 했다. 중국슈퍼리그(CSL)의 장쑤 쑤닝이 유력한 행선지였다. 중국 무대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었다.
장쑤는 베일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약 14억 7000만 원)을 보장해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마르코 아센시오가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나서 베일을 잔류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지단 감독의 압박은 이어졌다. 지난 24일 열른 아스날과 친선전을 골을 넣은 베일이지만 아예 소집 명단서 제외됐다.
아자르-벤제마-바스케스-비니시우스 등 주전 선수들 뿐만 아니라 마리아노, 호드리구, 쿠보등 유망주나 로테이션 멤버들에게도 밀린 것이다. 
지단 감독의 압박에도 베일이 팀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영입하려던 장쑤가 외인 구성을 마무리했고, 유럽 내 빅클럽들은 베일에 관심이 없다.
한편 지단 감독의 눈 밖에 났으나 구단이 잔류시키려고 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아우디컵 소집 명단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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