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해트트릭+남준재 득점' 제주, 46일만에 승리...서울 10G 무패 마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10 21: 24

경기 내내 내린 비만큼 시원한 경기였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46일만에 승리, 6경기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윤일록과 남준재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3승5무12패, 승점 14를 기록, 경남(2승8무10패, 승점 14)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6일만에 3승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5월 25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 이후 6경기 무승(1무5패)에 허덕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이날 승리는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제주는 시즌 초반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러왔다.
반면 서울은 덜미가 잡혔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을 10경기(6승4무)에서 마감, 11승6무3패, 승점 39로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지난 4월 28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3경기 무승(2무1패)으로 선두 경쟁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이근호를 중심으로 윤일록과 남준재가 양쪽에 포진했다. 미드필더는 이창민, 권순형, 서진수가 맡았고 정우재, 알렉스, 김동우, 박진포가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황성민.
서울은 3-5-2로 맞섰다. 조영욱과 박동진이 전방에 섰고 중원에는 고요한, 정현철, 알리바예프가 자리했다. 양쪽에는 김한길과 고광민이 나섰고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윤일록은 전반 7분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이창민의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튀어 나오자 반대쪽에 있던 윤일록이 오른발 살짝 차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윤일록은 바로 1분 후 추가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속인 후 오른발로 감아 차 반대쪽 골대에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에서 이적하자마자 첫 경기에 나선 남준재가 2-0으로 앞선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서진수가 찔러 준 공을 과감하게 쇄도해 오른발로 득점을 터뜨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제주는 후반 34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윤일록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일록은 시원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을은 전반 43분 고요한의 만회골로 후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부터 박주영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제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가 다 기운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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