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리치, 알 아흘리 연봉 4배 제안 받아... 인천전 고별 무대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09 10: 23

엘비스 사리치가 수원 삼성을 떠날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탈이 먼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수원 중원의 핵 사리치가 시즌 중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을 추진중이다.
사리치의 이적은 사우디 현지에서도 나온 소식이다. 앞서 사우디 현지의 알 아흘리 뉴스가 SNS를 통해 사리치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수원 관계자는 9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사리치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구단의 공식 영입 의향서는 오지 않았다"라고 하며 "구단은 이미 대체자를 리스트업 했으며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리치가 팀을 떠난다면 수원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이번 시즌 수원 중원에서 최성근과 함께 사리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다. 출전 유무에 따라 수원의 경기력 자체가 180도 바뀔 정도로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리치가 떠나게 된 이유에 많은 추측이 오갔다. 일각에서는 3년으로 알려졌던 사리치의 계약이 1년 보장에 2년 옵션이라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난다는 추측도 나왔다. 
수원 관계자는 "가장 큰 원인은 대표팀과 클럽을 병행하기에는 한국과 보스니아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 유럽 이적을 추진하던 중에 사우디 클럽이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경기력이나 팀 성적 등도 사리치에겐 아쉬움을 줬을 것이다. 알 아흘리가 수원에서 받는 연봉의 4배 이상을 약속했다. 워낙 금액 차이가 크다 보니 구단 입장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오는 10일 2019 하나원큐 K리그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인천전이 사리치의 K리그 고별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러한 관측에 대해서 수원 관계자는 "이적은 진행 중이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인천전은 고별 무대가 아닐 것"이라며 "사리치의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유무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사리치가 자유 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도 나왔다. 수원 관계자는 "터무니 없다. 계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상당한 이적료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절대 자유 계약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사리치가 떠나면 수원의 중원에 큰 공백이 생긴다. 수원 관계자는 "중원 보강이 절실한 것은 사실이다. 사리치를 보내기 전에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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