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FC서울의 공격은 페시치가 빠져도 위력적이다. 박동진과 조영욱 덕분이다.
서울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박동진과 조영욱의 골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도 패배하지 않으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현재 11승 6무 2패, 승점 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서울의 선수 명단에는 K리그1 득점 선두(9골)인 페시치가 빠졌다. 발가락 골절로 명단 제외됐다. 팀의 주포가 빠진 상황에서 만난 상대 강원은 이전 2경기에서 연속으로 역정승을 거뒀다. 서울에 매우 까다로운 상대였다.

서울은 자칫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였지만 수세 속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페시치를 대신해 선발 출장한 박동진과 교체로 투입된 조영욱의 득점 덕이다.
박동진은 전반 27분 한국영의 패스를 가로챈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킬러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수로 뛰었던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조영욱은 서울이 1-2로 역전 당한 후반 교체 투입되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알리바예프에 패스를 받아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몬스터'란 별명이 아깝지 않았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한 후 소속팀에 복귀해 터뜨린 첫번째 골이다.

서울은 페시치의 공백에도 6경기 연속 2골 이상 득점했다. 5월 25일 포항전 0-0 무승부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다득점을 하고 있다. 확실한 주전 공격수와 보조 득점원의 활약이 어우러진 결과다. 박동진, 조영욱 뿐만 아니라 알리바예프, 오스마르 또한 서울의 득점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린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가 주전”이라면서 경기에 투입되는 모든 선수가 득점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동진과 조영욱이 활력소가 됐다”며 이날 득점한 둘을 칭찬했다.
박동진과 조영욱의 활약은 서울의 선두권 경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0일 제주, 13일 인천과 3일 간격으로 연전을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제주, 인천전을 통해 기회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며 둘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