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수들끼리 바지 내리기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쇼트트랙 대표팀의 징계 처분이 미뤄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국가대표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의혹 제기 사안과 관련해 4일 제12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연맹은 "관리위원회 징계심의를 통해 징계 처분을 결정하고자 했지만 출석한 당사자와 참고인의 서면진술 등이 엇갈리고 있어 객관적 자료를 추가 확보한 뒤 사안 경위에 대해 철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면밀히 검토해 차기 관리위원회서 공정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진천선수촌서 쇼트트랙 대표팀의 암벽 훈련 도중 남자 선수A가 남자 선수B의 바지를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체 일부가 노출된 B선수가 수치심을 느껴 감독에게 알렸고 연맹에 보고됐다.
대한체육회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문제를 이유로 16명(남녀 각 8명) 전원 퇴출을 명령했다. 현재 쇼트트랙 대표팀은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훈련이 중지된 상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