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언론에서 최강희 감독의 사임에 의문을 표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경기에 이겼는데 왜 감독을 교체하는가. 그 동안의 소문은 단지 소문 아니었나”라며 최강희 감독이 다롄 이팡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에 의문을 가졌다.
다롄은 지난 1일 최강희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슈퍼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 5개월 만이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4승 5무 6패, 승점 17로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최강희 감독은 14년 간 지휘하던 전북을 떠나 톈진 취안젠 감독에 부임했다. 하지만 모기업의 허위광고 문제 등으로 구단 수뇌부가 구속되고 팀이 공중분해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롄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팀을 장악하지 못하고 리그에서 중하위권 성적을 맴돌았다. 마렉 함식, 야닉 카라스코 등 유럽 빅클럽 출신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엔 뉴캐슬과 계약이 끝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 최강희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최근 분위기 반등을 위해 팀을 다잡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사임한 것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시나스포츠는 “베이징 런허전(3-1 다롄 승)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구단은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서 “최강희 감독을 필두로 구단 경영진과 외국인 선수 교체를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지난달 29일 베이징과 경기에서 승리하고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 최강희 감독과 구단 사이에 소통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