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우리시오 사리 신임 감독이 요트에서 비밀 회담을 가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간) "사리 감독과 호날두가 만나서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서 명성을 떨치던 사리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최종적으로 리그 3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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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사리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나폴리의 '숙적' 유벤투스였다. 세리에 A의 패자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6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감독 커리어에서 리그 우승이 없는 사리 감독은 유벤트스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도전을 위해 나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이스' 호날두의 활약을 극대화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사리 감독과 호날두의 미팅에 관심이 쏠렸다. 휴가 기간인 만큼 만나는 장소도 특이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요트로 찾아가 다음 시즌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은 호날두의 포지션이었다. 호날두는 데뷔 이후 줄곧 측면 공격수로 활약을 이어왔다. 상대적으로 중앙 공격수보다는 측면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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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 시즌은 사리 감독의 4-3-3의 중앙 공격수로 나서게 됐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호날두는 다음 시즌 중앙 공격수와 프리롤을 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호날두는 4-3-3에서는 원톱, 4-3-1-2에서는 디발라와 함께 뛸 것"이라며 "이러한 기용 방식은 마리오 만주키치의 이별을 의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리 감독과 호날두는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정해진 역할을 검토하며 다음 시즌과 팀 내 분위기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리 감독은 과거 측면 공격수였던 드리스 메르텐스를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며 성공적인 포메이션 변화를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오프 더 볼이 특기인 호날두를 중앙 공격수로 세우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호날두에 대한 사리의 운영 방식은 경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호날두가 비선수 출신의 감독(조세 무리뉴, 라파 베니테스)와 충돌한 과거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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