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빌모츠 감독, "많은 응원 받을 한국에게 패하지 않겠다" [한국-이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10 19: 38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겠지만 한국에게 패하지 않겠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키 빌모츠 감독은 “특별한 팀을 만들겠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 골을 넣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수동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철학은 지난 경기서 이미 드러났다. 한 경기서 7~8차례 기회를 만든다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킬러'이자 '벨기에 축구의 레전드'다. 벨기에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무려 네 차례(1990·1994·1998·2002년)나 출전했고, 2014년에는 감독으로 벨기에(2012-2015년)를 이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3골을 몰아치는 등 월드컵에서만 총 5골(1998년 2골)을 넣기도 했다.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1위인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국은 2011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의 골로 1-0으로 꺾은 이후 8년 넘게 이란을 이겨 보지 못했다. 역대전적서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13승 8무 9패로 앞서있다. 그리고 최근 5경기서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5경기서 4승 1무의 압도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 
한국을 상대로 직접 경기를 펼치기도 했던 빌모츠 감독은 “2차례 한국을 만난 기억이 있다. 1998년에는 좋은 기억을 갖지 못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면서 “한국은 열정이 넘치는 팀이다. 나라를 위해 뛴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이번 경기는 친선전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는 시즌을 마친 상태지만 한국은 시즌을 펼치고 있다. 최선의 결과를 얻어야 한다. 시리아전처럼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과 현재의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는 "토트넘에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 UCL 결승을 통해 경험을 얻었다. 축구 선수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때는 현재 손흥민의 나이다.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라이벌인 이란의 수장이 된 빌모츠 감독은 "한국과 이란이 라이벌인 것은 이번에 새롭게 알게됐다. 분명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겠지만 내일은 친선경기다. 많은 관중들이 한국을 응원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패배다. 패배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