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처럼만...'환상의 짝꿍' 손흥민-황의조, 호주전도 위력 발휘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07 13: 01

 호주전을 앞둔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공격 듀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역대전적은 7승 11무 9패로 근소 열세이지만 이번엔 한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한국은 권창훈(디종), 정우영(알 사드) 등을 제외하곤 정예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반면 호주는 옥석 발굴에 초점을 맞춰 아시안컵에 나섰던 주축들을 대거 제외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위시해 호주전 선발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4일 밤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의 출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황의조의 선발 출전도 유력하다. 벤투 감독은 최근 소속팀서 활약이 미미한 황의조에 대해 "정말 많은 장점과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라며 "그동안 훈련과 경기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왔고,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에도 손흥민-황의조 투톱으로 재미를 봤다. 둘은 콜롬비아전에 선발 투톱으로 나서 선제골을 합작했다. 황의조가 발앞에 공을 정확히 떨궈주자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콜롬비아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벤투호 출범 이후 9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앞서 볼리비아전서도 지동원(마인츠)과 함께 선발 투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월 A매치는 손흥민 활용법을 고민하던 벤투 감독에게 해답을 제시한 2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호주전 활용에 대해 “측면이나 중앙에 공격적으로 배치할 것”이라며 전방 기용을 시사했다. 손흥민과 황의조가 투톱을 맡는 4-4-2(4-1-3-2)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좌측면으로 이동하면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우는 4-2-3-1 전형이 예상된다.
넘치는 2선 자원들이 손흥민의 전방 부담을 덜어준다.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황희찬(함부르크)이 2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제각기 다른 장점을 보유한 나상호(FC도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보경(울산) 등도 언제든 출격 호출을 기다린다.
환상의 파트너인 손흥민과 황의조가 또다시 찰떡궁합을 선보일지 기대된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