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3주 2일차에서 중간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3주 2일차 A-B조 경기에서 2라운드 치킨과 함께 1-2라운드 도합 23점을 올리면서 1라운드 맹활약을 펼친 아프리카 아레스(21점)와 MVP(20점)을 제치고 중간 집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전까지 종합 점수 75점으로 21위를 기록했던 엘리먼트 미스틱은 이번 중간 선두에 힘입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라운드 자기장은 ‘추마세라’ 지역으로 좁혀지며 시가전 혹은 언덕 싸움을 예고했다. 젠지의 총구가 불을 뿜는 가운데 안전지대엔 OP 레인저스, MVP, 아프리카 아레스가 자리잡았다. OGN 에이스는 자기장 북쪽에서 조용히 기회를 노렸다.

5번째 자기장에 접어들면서 각 팀은 여러 곳에서 대치전을 벌였다. 서북쪽의 전투에선 MVP가 엄청난 수류탄 적중률을 보여주며 OGN 에이스를 싹쓸이했다. 서남쪽 시가전에선 젠지가 먼저 탈락한 뒤 OP 레인저스, OP 아더의 형제팀 싸움이 펼쳐졌다. 양 팀은 피말리는 대결 끝에 자기장에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학교 건물을 사이에 두고 숨막히는 승부를 진행했던 최종전에선 MVP가 아프리카 아레스를 꺾고 치킨을 획득했다. 자기장 원이 ‘제로’로 수렴하는 상황에서 양 팀 최후의 전사들은 적의 사격을 피하면서도 기민하게 중앙으로 돌격했다. 아프리카 아레스의 우승이 유력했으나, 한 끗 차이로 좁혀지는 자기장을 피하지 못하면서 MVP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2라운드에선 ‘몬테누에보’ 남쪽 언덕으로 안전지대가 결정됐다. 킹스로드가 북쪽 대형 건물에 진영을 쌓고 승기를 잡아나가는 사이 엘리먼트 미스틱, 젠지, 그리핀 블랙, APK, 월드클래스는 외곽에 포진했다.
외곽에서 중앙에 있는 적을 쏘며 포인트를 쌓은 엘리먼트 미스틱과 안전하게 전력을 보존한 킹스 로드는 우수한 지형지물을 이점으로 삼았고, 월드클래스는 언덕 위에서 날개를 펼치며 킬 로그를 획득했다. 이어진 삼파전에서 와일드카드는 판단 실수로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뒤를 잡힌 뒤 전력의 대부분을 잃었다. 와일드카드의 전멸 이후 벌어진 최종 전투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적을 건물에 가둔 뒤 효율적으로 공세를 이어나가며 치킨을 뜯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