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박령우, "프로토스 전성기, 블리자드 피드백 좀 해줬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01 15: 35

"솔직히 8강이 모두 8프로토스가 될 수 있었다."
죽음의 조를 1위로 마감한 박령우는 이신형과 승자전 승리를 기뻐하면서 8강 이후 만나게 될 프로토스들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박령우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이신형과 승자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령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8강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박령우는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승리했다. 기쁜 건 몇가지 밖에 준비 못한 빌드로 승리해서 더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8강에 올라간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GSL 무대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사실  딱히 문제점을 찾지는 못했다. 패하면 깨달음이 있지만 징크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열심히 할 뿐"이라며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상 판 수가 많을수록 불리할 수 있다. 5전 3선승제까지 괜찮을 수 있지만, 7전제가 되면 생각해야 할 점이 정말 많다"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박령우는 "결승까지 가면 다 프로토스일 것 같다. 4강까지는 프로토스다. 그 점이 염려스럽고,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걸 보여주지 않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블리자드에 이야기하고 싶은 점 한 가지는 8강이 모두 프로토스일 수 있었다.한 마디로 프로토스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세랄이 그렇게 잘하는데도, 밸런스가 맞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토스쪽에 너무 치우쳐져있다. 이 점에 대해서 블리자드는 피드백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령우는 "GSL에서는 8강에 올라가면 떨어진 적이 없었다. 8강을 승리하고 4강을 올라가면 또 프로토스를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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