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장이 유력한 손흥민(27, 토트넘)이 올해 첫 멀티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 준비를 마쳤고 에너지가 가득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내일은 우리에겐 큰 경기가 있는 날 중 하나다. 우리는 승점 3이 필요하다"고 강조,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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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틈이 없다. 토트넘은 현재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주포인 해리 케인을 잃었다. 케인은 발목을 다치면서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델레 알리는 손목이 골절돼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에릭 라멜라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믿을 구석은 손흥민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18호골을 터뜨렸다. 이제 2016-2017시즌 기록한 자신의 최다 21골에 3골차로 다가섰다.
더구나 상대 허더즈필드는 리그 최하위로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하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얀 지베르트 허더즈필드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시험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5경기 동안 5득점, 13실점을 했다.
기록처럼 허더즈필드는 수비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는 벤 해머 골키퍼는 올시즌 6경기에서 17골을 허용했다. 평균 27분마다 실점을 내주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멀티골을 노릴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참가로 4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벌써 18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개인 최다였던 5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득점력이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면 지난해 12월 27일 본머스전 이후 거의 4개월만에 처음이 된다. 당시 손흥민은 앞선 12월 24일 에버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기록으로 주가를 올렸다. 이번 시즌 3차례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올해는 아직 멀티골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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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멀티골이 아니라도 허더즈필드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새 구장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해트트릭이면 또 다른 기록이 생산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3월 6-0으로 승리한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 EPL 첫 해트트릭이었다. 아직 리그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이 없다. 허더즈필드전은 손흥민의 리그 첫 해트트릭이면서 동시에 새 구장 최초 멀티골 혹은 해트트릭 기록자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찌감치 경기의 승패가 기울어질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숨가쁜 일정을 남겨 두고 있는 만큼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서 몇차례 손흥민의 해트트릭 기회를 교체로 무산시킨 바 있다. 그래도 이래저래 행복한 예상이 가능한 허더즈필드전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