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e스포츠, 아시안게임 최종선정 들어갈 수 있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10 15: 26

올림픽, 월드컵 다음으로 최대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초대 받지 못했다.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가능성이 제기됐던 e스포츠는 기대와 달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에서 제외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7개 개최 종목을 공지했다. 조직위원회는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복싱,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근대 5종 경기를 포함한 37개 종목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비올림픽 종목으로는 롤러 스포츠, 바둑,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주짓수, 카바디, 쿠라시, 크리켓 등 9개의 종목이 포함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총 43개 종목을 시행한 것에서 6개 종목이 줄어들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던 e스포츠는 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PES 2018, 펜타스톰, 클래시로얄 등 5개 세부종목으로 대회를 치렀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금메달, 리그오브레전드 등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 발표한 37개 종목에 e스포츠가 포함되지 않자, 종목 선정에 기대를 걸었던 게임업계에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들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종목 선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추가적으로 종목을 추가할 경우다. 해당국가에서 인기가 없는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인기가 있는 종목은 추가로 들어갈 확률이 없지는 않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대한체육회나 아시아 e스포츠 연맹에서 전해들은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개최 2년전까지 추가 선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e스포츠 내년 9월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변수는 비용이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에 채택하지 않은 이유로 비용적인 문제로 추측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동시에 개최한다.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지만 대형 스포츠 행사를 두 번 치르기는 쉽지 않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과연 내년 9월까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정식 스포츠로 가는 페달을 밟을지 기대해 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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