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돌아온 아칼리, LCK 스프링 결승전 접수할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9 06: 36

[OSEN=임재형 인턴기자]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도중 심한 너프를 당하며 자취를 잠시 감췄던 아칼리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페이커’ 이상혁이 킹존과의 3세트 경기에서 아칼리로 맹활약하면서 ‘쵸비’ 정지훈과 아칼리를 두고 날카로운 심리전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칼리는 지난 2018년 8.15 패치에서 리메이크 된 이후 기민한 플레이와 함께 폭발적인 데미지, 포탑을 무시한 다이브 등 강력한 성능을 지녀 프로 선수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이어 2019 시즌까지 아칼리가 막기 힘든 활약을 이어나가자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월 6일 실시한 9.3패치에서 아칼리를 크게 하향했다. 아칼리는 ‘황혼의 장막’의 포탑 근처 은신과 ‘오연투척검’의 체력 회복이 삭제되며 약 6개월 간의 전성기가 끝났다.
라이엇 게임즈의 철퇴 효과는 굉장했다. 롤챔스 스프링 시즌 개막 후 9.3패치 적용 전인 2월 3일까지 아칼리는 밴픽률 97.1%, 승률 58.6%(17승 12패)을 기록하며 OP(Over Power) 챔피언 반열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9.3 패치 이후 성능 개선이 이뤄진 9.5 패치 전까지 아칼리는 어떤 팀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지난 3월 11일 9.5 패치 적용 이후 아칼리는 ‘오연투척검’을 제외한 모든 스킬이 상향되면서 롤챔스 스프링 시즌 종료까지 밴픽률 25.5%, 승률 45.5%(5승 6패)의 성적을 거뒀다. 강력한 성능을 유지했던 과거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아칼리는 이제 전략적으로 쓰일수 있는 챔피언이 됐다.
아칼리의 전략적 활용은 7일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SK텔레콤과 킹존의 3세트에서 나왔다. 밴픽단계에서 사일러스를 첫번째로 가져가며 탑-미드 심리전을 건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에게 네번째로 선택한 아칼리를 건넸다. ‘폰’ 허원석의 아지르를 상대해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상혁의 아칼리는 매서운 킬각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의 백미는 이상혁의 아칼리가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 4세를 스킬 한 사이클로 잡아낸 장면이다.
아칼리는 LCK 스프링 결승전에 등장할 수 있을까? 7일 경기 전까지 아칼리 통산 승률이 33.3%(1승 2패, KDA 2.43)에 불과했던 ‘페이커’ 이상혁이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SK텔레콤, 그리핀 양팀의 수싸움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칼리 명인 ‘쵸비’ 정지훈은 LCK 통산 100%의 아칼리 승률(7승 0패 KDA 71.00)을 올렸다. /lisco@osen.co.kr
[사진] 아래 사진 왼쪽이 '쵸비' 정지훈, 오른쪽은 '페이커' 이상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