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퇴장 사유는 심판 향한 욕설... 피케, "정신 차려 이 친구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7 09: 09

디에고 코스타가 퇴장당한 이유가 공개됐다. 
아틀레티코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2위 아틀레티코는 승점 62점(18승 8무 5패)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3점)와 원정 경기에서 추격을 노렸지만 수아레스-메시에게 릴레이골을 내주며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전반 초반 거칠게 몰아치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28분 대형 악재가 터졌다. 코스타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수비적으로 나서 버텼으나 경기 막판 수아레스-메시에게 골을 허용하며 쓴 맛을 봐야만 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에서는 코스타가 심판을 향한 심한 욕설로 경기에서 퇴장당했다고 폭로했다. '마르카'는 "경기 후 제수스 길 만사노 주심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타는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만사노 주심은 "코스타는 항의를 기각한 이후에도 그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퇴장당하고 나서 그는 내가 자신의 동료들인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에게 카드를 보여주지 못하도록 내 팔을 꽉 잡기도 했다"고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마르카는 "퇴장 당하기 전 코스타는 만사노 주심을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이자 코스타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헤라르드 피케는 즉시 그를 저지하고 '정신 차려라, 4경기 출전 금지를 당하고 싶나'라고 그를 달랬다"고 전했다.
흥분했던 코스타는 피케의 충고에 정신을 차리고 심판 판정에 순응해 얌전히 경기장을 떠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으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선두 바르셀로나 추격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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