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이강인(18)이 이번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는 것이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은 '발렌시아의 재능' 이강인이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그라나다의 협상에 나섰다며 "오는 6월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확고하게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에 등록했다.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활약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것이 고난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부상자들이 돌아오자 이강인 기용을 "어리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유망한 젊은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발렌시아에서 불공평하고 복잡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재능있는 미드필더(이강인)는 다른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아무런 설명이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클럽의 청사진에서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강인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두 개의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한 사실을 잊어버렸다"면서 "발렌시아는 부상자가 있었을 때 이강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제 모든 선수들이 돌아오자 마르셀리노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은 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2부리그 팀들이다. 라코루냐는 5위, 그라나다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1위팀인 오사수나까지 이강인을 데려가고 싶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강인의 출전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1군 승격이라는 한가지 조건만 내세우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적 형태는 종전 보도처럼 임대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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