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북미 강자 100씨브즈의 몰락… 아프로무 태업설까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19 10: 52

[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 2017년 10월 창단 이후 진행된 첫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북미 LCS의 강자로 군림했던 100씨브즈가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팀원들의 부진에 이어 태업설까지 불거지며 향후 시즌 성적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100씨브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산타모니카 LCS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스플릿 에코폭스와 2라운드 경기서 패배하며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시즌 4승 12패를 기록한 100씨브즈는 9주차 경기에서 모두 패배할경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100씨브즈는 오프시즌 SK텔레콤의 전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과 CLG의 전 미드라이너 ‘후히’ 최재현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기존 100씨브즈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썸데이’ 김찬호와 배준식의 캐리력이 합해지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 이를 반영해 ESPN은 시즌 전 글로벌 파워랭킹에서 100씨브즈를 20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며 100씨브즈의 곪았던 부위가 터지기 시작했다. 기존 선수들의 부진에 더해 재커리 블랙의 ‘태업설’이 고개를 들었다. 재커리 블랙은 2013년 서포터 전향 이후 북미 LCS에서 최고의 서포터로 손꼽혔다. 재커리 블랙의 태업설은 지난 2018년 LCS 서머 스플릿 PO에서 먼저 제기됐다. 당시 재커리 블랙은 서머 스플릿 기간 동안 ‘포트나이트’를 183번이나 플레이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번 시즌에서 팬들은 재커리 블랙의 나사빠진 플레이에서 태업 가능성을 지적했다. 지난 10일 재커리 블랙의 알리스타는 TSM과의 경기서 한 자리에서 약 1분간 머무르며 상대 르블랑에게 손쉽게 잡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1일 클라우드 나인(C9)과의 경기에선 재커리 블랙의 알리스타가 상대방 신드라를 제대로 방어하지 않으며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데스를 기록,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팬들의 항의에도 100씨브즈,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 11일 경기 이후 진행된 LCS 분석데스크에서도 해설자 ‘하이’ 하이 람이 비판적인 의견을 낸 만큼 강팀으로 다시 발돋움 하기 위해선 본 논란에 대한 100씨브즈의 원만한 해결이 필요해보인다. /lisco@osen.co.kr
[사진] 2016 MSI에 참가한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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