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8-2019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마샬-래쉬포드-린가드-포그바-마티치-에레라 등 주전 멤버를 모두 기용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울버핸튼 역시 히메네스와 조타, 무티뉴, 네베스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맞섰다.

전반전은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포그바의 날카로운 슈팅을 시작으로 13분에는 래쉬포드가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치고 박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치열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맨유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5분 마침내 울버햄튼이 '0'의 균형을 깼다. 혼전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맨유는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무리한 공격은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1분 울버햄튼은 맨유의 공격을 차단한 이후 한차례 역습으로 조타의 추가골을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 래쉬포드가 페널티박스 한복판에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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