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Game Developers Conference(GDC) 2019’에 구글의 스트리밍 방식 콘솔 기기 ‘프로젝트 예티’ 출시가 점쳐지는 가운데 밸브(Valve)가 클라우드 시스템이 장착된 ’스팀 링크(Steam Link)’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밸브는 자사 홈페이지에 “‘스팀 링크 애니웨어(Steam Link Anywhere)’의 베타 버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며 “컴퓨터의 업로드 속도가 빠르고, 스팀 링크 앱을 사용하는 기기가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보유하고 있으면 원활하게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 저장한 게임을 단말기에 직접 스트리밍 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과 비슷한 구조다. 지난 2018년부터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 투자했던 구글은 13일 GDC 2019와 관련된 의문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글의 티저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 컨트롤러 ‘프로젝트 예티’의 공개를 추측하고 있다.

와이파이 허용 범위만큼 짧은 거리에서만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했던 스팀 링크의 확장판이 출시돼 클라우드 게임 시장엔 지각 변동이 일어나게 됐다. 밸브의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서비스인 스팀은 인디게임에서부터 ‘문명 시리즈’ ‘어쎄신 크리드’ ‘GTA’ 등 다수의 인기 타이틀을 포함해 8000개가 넘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스팀 링크의 공개로 타이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밸브가 선두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구글, 밸브의 유력한 경쟁자다. 지난 13일 MS는 PC게임을 엑스박스원에서 스트리밍해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MS는 클라우드 게임 ’xCloud’를 올해 안으로 출시하겠다고 알렸다. MS의 클라우드 게임 총개발자 카림 초드리는 “유저들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구글, 밸브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lisco@osen.co.kr
[사진] 밸브(Valve) CEO 게이브 뉴웰(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