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하 챔스)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서 PSG에 0-2로 패해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게다가 폴 포그바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는 상태다. 힘든 상황은 맞지만 만약 맨유가 대역전극을 써낸다면 챔스 역사에 아약스와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6일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의 경기가 있기 전까지 챔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그것도 홈 1차전에서 2점 이상을 실점한 팀(34번의 전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한 적은 없었다. 이날 아약스가 홈에서 1-2로 패했던 열세를 극복하고 4-1 승리를 거두면서 이 부문에서 첫 번째 기록을 수립했다. 맨유는 아약스를 이어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을 연이틀 작성할 수 있다.
아울러 맨유의 최근 챔스 성적을 살펴보면 2011년 4월 4강전에서 샬케04를 상대로 거뒀던 2-0 원정 승리 이후, 약 8년간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원정 승리가 없다. 이 기록 또한 솔샤르 감독대행이 이겨내야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45)은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단지 훨씬 어려운 미션일 뿐”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축구는 테크닉과 전술이 중요한 경기이지만, 동시에 멘탈 게임이기도 하다. 우리가 첫 골을 얻어낸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상대는 자기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할 것”며 선취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앞선 기록들에 대해서는 “역사를 만드는 것으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우리 선수들은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며 최근의 좋은 팀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기록보다는 다가올 경기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SG가 홈에서 거둔 챔스 16강 경기 성적은 통산 10승 5무 1패다. 그만큼 다른 팀이 원정에서 PSG를 꺾기 쉽지 않다는 것. 솔샤르 감독대행은 “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 않을 때 오히려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법”이라고 말하며 반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약스가 이미 한 차례의 기적과 같은 역전을 보여준만큼 맨유 또한 해낼 수도 있다는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맨유 또한 역대급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번 많은 축구 팬들이 이 경기에 주목하는 이유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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