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스, "손흥민, 토트넘이 케인 원맨팀 아니란 증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15 06: 03

손흥민(27)이 '토트넘은 해리 케인 원맨팀'이란 비아냥을 몸소 해소하고 있다.
토트넘 선배 저메인 제너스는 14일(한국시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떨어져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그의 프로정신 수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는 수없이 많은 시간 동안 전 세계를 누볐다. 그리고 돌아와 바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단순히 경기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물론 해리 케인의 자리까지 메우고 있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너스는 "내 눈에는 지난 2년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 선수임이 틀림없다. 케인은 월드컵을 앞두고 4~5개월 동안 좋지 못했다. 그것은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그 기간 손흥민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면서 "23세 이하 아시안게임대회에서 감동을 안기며 주변 상황을 잘 헤쳐나왔다. 그리고는 다시 갔다가 돌아왔다. 이는 리듬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제너스는 "사람들이 토트넘을 '해리 케인팀'으로 묘사하는 것을 들을 때면 흥미롭다. 대부분의 팀을 보면 모두 스타 플레이어다. 리버풀에 모하메드 살라나 첼시의 에당 에자르가 그렇다"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유럽의 톱이 아닌가. 델레 알리 역시 톱이다. 루카스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었다. 그들은 엄밀히 말하면 평균이 아니다. 스타 파워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의해 "케인 원맨팀"이라 불렸다.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설전을 부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해야 했다.
제너스는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손흥민이 있어 계속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은 케인 원맨팀이 아니란 증거가 되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실제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토트넘을 웃게 만들고 있다. 과연 케인이 돌아올 때까지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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