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완 투수 리키 놀라스코(34)를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그 대가로 10승 투수 헥터 산티아고(29)를 받았다.
미네소타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2일(이하 한국시간) 놀라스코와 투수 유망주 알렉스 마이어를 에인절스에 보내는 조건으로 좌완 산티아고와 불펜 유망주 앨런 부세니츠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페르난도 아베드를 보내며 투수 유망주 팻 라이트를 받은 데 이어 2건의 트레이드 성사.
놀라스코를 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미네소타로서는 결과를 떠나 성공적이다. 지난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미네소타와 4 총액 4900만 달러에 계약한 놀라스코는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4년 6승12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고,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9경기에만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올해는 21경기에서 124⅔이닝을 던지며 4승8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고 있다. 이적 후 가장 제 몫을 하고 있는 시즌이지만 몸값에 비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결국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를 떠나게 됐다. 미네소타로선 고액 연봉자를 덜어낸 것만으로도 소득이다.
놀라스코는 2017년에도 연봉 1200만 달러를 받으며 2018년 연봉 1300만 달러는 팀 옵션으로 계약돼 있다. 놀라스코를 방출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 2016~2017년 2년간 400이닝을 던지면 자동 연장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대신 미네소타는 10승 투수 산티아고를 받는 수확을 거뒀다. 201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2014년부터 에인절스에서 뛴 산티아고는 6시즌 통산 163경기 33승3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올해 22경기 10승4패 평균자채점 4.25로 첫 두 자릿수 승수.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지만, 지금 당장 몸값 부담이 크지 않다.
에인절스는 산티아고를 내주며 놀라스코를 데려왔지만 유망주 마이어 영입에 목적을 뒀기 때문이다. 마이어는 2011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지명된 만 26세 우완 유망주다. 올해 어깨 염증으로 5월 이후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부상에서 회복하면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에인절스는 내년 시즌 놀라스코의 연봉 1200만 달러 중 400만 달러를 미네소타로부터 보전받기로 했다 .
나란히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는 미네소타와 에인절스의 트레이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