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종료 임박' 강정호, 복귀일은 언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5 06: 19

규정상 8일 재활 경기 일정 종료
재활 상태 순조로워, 복귀 시점은 미정
왼 무릎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해왔던 강정호(29,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정호는 이틀 선발 출전, 하루 교체 출전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야수의 경우는 재활 경기를 20일(투수는 30일)로 제한하고 있으며, 강정호는 오는 8일로 딱 20일을 채운다. 
강정호의 재활을 총괄하고 있는 토드 톰칙 트레이너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5일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강정호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6일에는 팀 전체가 휴식일이다. 8일 이전 승격되지 않는다면 강정호는 7일과 8일 루이즈빌과의 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재활 경기 단계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8일 경기 후 곧바로 MLB 승격이 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톰칙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할 수 없다.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톰칙과의 대화에서 “미루기보다는 빨리 올릴 것”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강정호의 거취는 크게 세 갈래 길로 나눠볼 수 있다. 구단이 8일을 전후로 강정호를 MLB에 올리는 방법이 첫 번째다. 상태가 좋을 때의 이야기다. 피츠버그는 7일부터 9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원정, 10일부터 12일까지 신시내티 원정을 치른다. 만약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재활 경기 일정을 멈추고 20일 규정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강정호를 로스터에 올리고, 다시 트리플A로 보내 경기를 더 뛰게 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다만 톰칙은 강정호의 재활 단계에 대해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톰칙은 강정호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자신의 의견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톰칙은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의 재활 단계 수행 뒤 강정호는 최근 4~5일간 뛰며 성과를 보였다. 그는 계속 긍정적인 길을 가고 있다”라면서 “재활이 순조로워 앞으로 며칠 내 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강정호의 재활 속도에 대해 "맏을 수 없었다"라고 찬사를 보낸 톰칙은 마지막 단계로 몸과 마음의 조화 단계를 뽑았다. 의학적인 재활이 마무리됐고 경기 감각도 쌓은 만큼 이제 전체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유기적인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톰칙은 “이곳에 있든, 재활을 계속하든 다음 단계로의 적응을 해야 한다. 이러한 토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이라며 강정호의 재활을 마지막까지 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과 정강이를 다친 강정호는 큰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재활 중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 강정호는 4일까지 트리플A 13경기에서 타율 1할5푼,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닐 헌팅턴 단장은 지난 2일 강정호의 수비와 주루에서 뚜렷한 발전을 확인하고 있다며 타석에서의 타이밍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제는 전력을 다하며 타격감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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