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지원 “돌아가신 아빠, 역류성 식도염인줄...” 울먹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1.04 15: 45

지난 2일 갑작스레 부친상을 당한 배우 하지원이 눈물과 비통함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과 영화, 광고 등 그를 아끼는 수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을 찾았고 문상객들은 슬픔에 젖은 하지원을 위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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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첫날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현빈과 이승기,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수십 명의 동료들이 장례식장을 찾았고 3일엔 유동근 송경철 하정우 송윤아 영화 '코리아' 문현성 감독 등이 상주가 된 하지원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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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지원은 “아버지가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는 선배 유동근의 위로에 참았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저희 아빠, 법 없이도 사실 분이셨는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눈이 충혈된 동생 전태수의 손을 꼭 잡으며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녀 역시 눈시울이 마를 새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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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아빠가 10년 전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그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셨다”면서 “그제도 속이 답답하다고 하시며 병원을 찾았고 역류성 식도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쓰러지신 뒤 몇 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셨다. 그날 봰 게 마지막 모습이 될 줄 몰랐다”며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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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초등학교 시절 반장이 됐을 때, 꿈에 그리던 연기자가 돼 드라마에 처음 얼굴을 비췄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던 아버지였기에 원망과 그리움이 더 사무친다고 했다. 한 번도 큰소리 없이 딸들을 넉넉한 웃음으로 지켜봐주던 자상한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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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이제 겨우 68세이신데 뭐가 급하다고 이렇게 빨리 가족 곁을 떠나셨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전혀 실감이 나지 않고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멍하다”며 망연자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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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죄인인양 빈소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하지원은 각 테이블을 돌며 지인들에게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목례를 잊지 않았고 이날 오후 입관식을 위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고인은 5일 오전 발인 후 고향인 충남 보령 선산에서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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